연날리기 좋은 날의 일기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오늘은 하늘이 맑고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 연날리기에 아주 완벽한 날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고, 오랜만에 보관해두었던 연을 꺼내 들었다. 연을 날리러 가는 길은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공원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연을 날리고 있었다.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강아지들의 짖는 소리가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나도 서둘러 연을 조립하고 하늘로 솟구치게 했다. 연이 바람을 타고 점점 높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마음속의 걱정들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한참을 연을 날린 후,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았다. 파란 하늘에는 내 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연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모든 걱정을 잊고 순수한 기쁨을 느꼈다. 바람의 속삭임과 햇살의 따스함이 나를 감싸 안으며, 마음의 평화를 선사했다.

오늘 하루, 연날리기를 통해 얻은 작은 행복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때로는 단순한 활동 하나가 큰 기쁨과 평온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렇게 소중한 순간들이 내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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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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